옛날이야기는 기억에 잘 남는데 학교에서 공부한 이야기는 왜 가물가물 할까요?

부모님들 중에는 어렸을 때 할머니께 들었던 옛날 이야기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분이 많이 계실 거예요. 학교에서 배웠던 지식들은 가물가물 잊혀지는데, 왜 이런 '이야기'들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있을까요? 바로 스토리텔링의 '저장의 효과' 때문이랍니다. 이야기는 저장되기에 용이하며, 다른 사람에게 퍼져 그 영향력을 늘리거든요.

고전이 어렵게 느껴지시나요?

많은 사람들이 '고전은 너무 어려울 것 같다'고 이야기하지요.

혹시 한국 고전 소설을 읽기 위해 제목을 살펴보니 하나같이 한자나 이름으로 되어 있어 왠지 모르게 꺼려진 적 있으셨나요? 아니면 책을 펼쳤는데 어려운 단어들이 너무 많아 읽기를 포기한 경험을 가지고 계신가요?

그런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이 수업은 고전이 너무 멀게만 느껴지는 친구들도 재밌게 참여할 수 있도록 바리바리 꿍쳐둔 옛날 이야기를 풀어 주듯 쉽게 진행됩니다.김시습의 <금오신화>를 배우고 소설 속의 흥미로운 부분에 대해 다같이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고전에 대한 거부감은 어느새 싹 날아가 있을 거예요.

김시습의 금오신화는 어떤 내용일까요?

수업에서 배울 <금오신화>는 김시습이 지은 조선 최초의 한문 단편 소설집으로, 현재 '만복사저포기', '이생규장전', '취유부벽정기', '남염부주지', '용궁부연록' 다섯 편이 전해지고 있어요. 우리 나라 최초의 소설이라는 의의를 가진 데다가 훌륭한 문학적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지, <금오신화>의 다섯 단편들은 고등학교 수능이나 모의고사의 단골 지문으로 출제되기도 한답니다.

이 수업에서 함께 들었던 옛날 이야기가 시험지에 등장했을 때, 당황하는 대신 '아하, 이 이야기는 알지!' 하고 쉽게 슥슥 풀어나가는 아이의 미래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고전이 어렵지 않도록, 제가 손잡고 이끌어 드릴게요!

수업 진행 방식

1) 김시습과 금오신화에 대해 알아봐요

2) 금오신화의 5가지 소설에 대해 매주 알아보아요

3) 소설의 주요 내용에 대해 이야기 나눠요

4) 퀴즈를 통해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에 대해 이야기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