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생님 글을 쓰고는 싶은데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은 우주만큼 광활한데

글을 쓰려고 연필을 쥐는 순간

머릿속이 하얗게 되는 경험들이 있으실 겁니다.

한 줄 한 줄 적어가다 보면

글의 흐름은 엉망이고

도무지 무슨 말인지 알 수 없게 되어버리죠.

그래서 지레 겁을 먹고 글을 쓰다가

'아~ 나는 재능이 없구나' 하면서 포기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왜 글이 시작이 안되는 걸까요?

그리고 무슨 말을 어떻게 어디서 적어가야 할까요?.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필사'입니다.

말 그대로 책을 읽고 마음에 드는 문장을

그대로 따라 적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또 이런 의문이 생깁니다.

도대체 어떤 책을 읽고 어떻게 따라 적으란 말이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일단 “저스트 두 잇” 해야 합니다.

필사는 수많은 고민에 대한

자신만의 대답을 하는 과정입니다.

작가가 던진 물음에

나만의 답을 찾는 과정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묻습니다.

“좋은 글을 쓰는 방법이 있나요?”

그렇다면 저는 그 답에 이렇게 답하고 싶습니다.

좋은 글은 좋은 글에서 나오는 법입니다.

누군가 남긴 좋은 글과 좋은 표현을

나만의 글로 나만의 표현으로 바꾸면

나의 글은 좋은 글이 되는 것입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글을 읽고 거기서 멈추지 말고,

글과 관련된 자신의 생각을 떠올려보세요.

모아둔 생각의 조각들은

좋은 글을 쓰기 위한 양분이 돼줄 겁니다.

✍️ 작가의 문장을 내 것으로!

사람의 마음속에 담아둔 기억과 상처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고 가라앉아

숨기고 산다는 좋은 표현의 글입니다.

이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필사는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에서

끝내는 것이 아닌

나만의 감정과 경험을 넣어줘야 합니다.

“내 기억 중 절대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뭐가 있지”, 

“그 기억은 왜 잊을 수 없을까?”,

“잊을 수 없는 기억이라면

극복할 수도 없는 걸까?”와 같은

질문을 많이 던져야 합니다.

많은 질문에 대한 생각의 조각들을

글과 함께 적고, 답을 연결해 보세요.

✍️ 책 읽기 - 필사

이처럼 필사는 단순히 문장을 베끼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작가는 우리가 아는 익숙한 것을

낯설게 혹은 새롭게 표현하는 장인들이니깐요.

그들의 마법을 '내 것'으로 만들자는 것입니다.

인공지능이 ‘딥 러닝’을 통해

사물을 인식하고 세상을 이해하듯이

처음부터 자기 문체와 스타일을 갖추기는

쉽지 않습니다.

손가락으로 읽는 글은

요약정리 개괄식의 글과 차원이 다릅니다.

눈과 손 그리고 가슴으로 문장을 읽기 때문이죠.

자연스럽게 나의 생각과 경험을 나타내는

도구들이 많아집니다.

문장과 단어를 많이 알고 있는 학생들은

생각하는 대로 손가락에서 반응을 하게 되죠.

무에서 유는 없습니다.

유에서 유만 있을 뿐이죠.

생각보다 어렵지도 않고 간단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하지 않습니다.

공부는 단순해야 합니다.

읽고 쓰고 생각하면 그뿐입니다.

✍️ 모멘텀 : 일정한 속도를 유지해야

도달하는 가속도

하지만 혼자는 힘들죠.

그래서 사막을 건너갈 때는

같이 가는 친구들이 필요합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열심히 산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열심히 하는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이 있습니다.

수영을 배울 때 단

하루라도 물에 들어가지 않으면

영법을 알아도 폼이 올라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말이

'매일' 그리고 '꾸준히'라는 단어가 아닐까요.

그 어려운 단어,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하지 않는

모멘텀- 필사 시작합니다.

수업 진행 방식

• 각자 읽을 책을 준비합니다.

• 하루의 시작을 좋은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 매일 꾸준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