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소개 한다는 말은 부끄럽습니다.
글을 쓰고 책을 읽고 잡다한 것을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지금 그 좋아하는 것으로 아이들에게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항상 고민하고 제 자신에게 물어봅니다.
내가 진행하는 이 수업이 과연 어떤 영향을 끼칠지?
정말로 이해가 되는지 말입니다.
지금도 그 답을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 점은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만족하고 좋아할만한 수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역사,경제,철학,심리, 책이야기,글쓰기등.
공부가 그저 시험보고 좋은 점수 받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고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믿습니다.
특히, 수업을 준비하면서 저 역시 모자람을 느끼고 배웁니다. 모든 청소년 소설의 주제가 '성장' 이듯이 제 수업도 그렇기를 바라봅니다.
숙제를 매번 못했지만 거진 9개월 동안 정탄샘 수업을 통해서 저희 아이가 책도 많이 읽고 많이 성장했어요. 웡카를 책은 못읽고 영화만 보고 수업 받았는데 그래도 어찌나 열정적으로 수업을 받던지...^^ 얼마전 학교에서 안좋은일을 겪고 잠을 설치던 아이에게 안쓰러워서 "너 어제 힘든 하루였지?"라고 했더니.. "엄마, 정탄샘이 그랬어. 힘든건 성장한다는거래. 난 많이 성장했어." 이러드라구요.. 감동받아 울컥했어요.😢 선생님 늘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다른 수업에서 다시 찾아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