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즐리 씨는 직장 가는 길에 평소에 보지 못했던 이상한 사건들을 목격한다. 포터 부부는 어둠의 마법사 볼드모트의 공격을 받아 살해되지만 갓난아기인 해리는 살아남아 이모 부부인 더즐리 부부와 살게 된다. 그 후 10년이 흘러 해리는 10살 생일을 앞두고 있는 해리는 계단 밑 벽장에서 거미들과 함께 살고 있다. 사촌인 더들리는 생일 선물 개수가 적다고 불평한다. 더즐리 가족은 아들의 생일 기념으로 동물원에 가기로 하고 해리는 더즐리 가족과 함께 있는 게 불편하지만 외출하는 게 즐겁다. 파충류 관에서 해리는 뱀에게 말을 걸기 시작한다.

어느 날 갑자기 해리에게 편지 한통이 오지만 이모부의 방해로 읽지 못한다. 그 후 굴뚝에서 수십 통의 편지가 불어닥치자 더즐리 부부는 해리가 편지를 받을 수 없는 외딴 곳으로 떠난다. 그러나 한밤중에 나타난 해그리드는 해리에게 생일을 축하해주고 해리가 부모를 꼭 빼닮았다고 말한다. 해그리드는 해리가 지금까지 자신의 정체를 모르고 살았다는 사실에 분노한다. 해그리드는 해리의 부모님이 마법사이며 볼드모트에게 살해되었지만 해리는 살아남아 볼드모트를 사라지게 했다고 설명한다. 해그리드는 해리의 입학 준비를 도와준다.

해리와 해그리드는 고블린들이 운영하는 그린고트 은행으로 가서 부모가 남긴 돈 일부를 인출한다. 해리는 부모님이 엄청 많은 유산을 남겼다는 사실에 놀란다. 가는 길에 들른 술집에서 손님들은 해리를 알아보고 호기심 어린 감탄을 보인다. 해리는 자신의 요술지팡이가 볼드모트가 사용하는 것과 동일하며 쌍둥이 지팡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해그리드는 학교가 시작되는 날까지 더즐리 집에 머물라며 그 뒤 해야 할 일들을 알려준다.

더즐리 가족은 해리가 불편해서 가까이 오기를 꺼리며 슬슬 피한다. 해리는 해그리드가 사준 부엉이 해드위그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기차역에서 플랫폼을 찾지 못해 어리둥절해 하고 있던 해리는 론 가족의 도움으로 무사히 기차에 탑승한다. 해리는 행복한 론의 가족이 부럽고, 론은 해리 포터라는 이름에 경외감을 느낀다. 다이애건 앨리에서 만났던 드레이코 말포이라는 아이가 찾아와 해리에게 거들먹 거린다. 기차는 곧 호그와트에 도착하고 성으로 들어간다.

1학년생들은 그리핀도르, 허플퍼프, 레번클로 그리고 슬리데린 이렇게 네 개의 기숙사로 분류된다. 론과 허마이오니는 그리핀도르에 배정되고 드레이코는 슬리데린에 배정되고 해리도 힘든 과정 끝에 그리핀도르에 합류한다. 교장인 덤블도어는 3층 복도는 출입이 금지라고 공지한다. 스네이프 교수는 슬리데린의 사감이자 마법의 약 선생님이고, 맥고나걸 교수는 그리핀도르의 사감이자 변신학 선생님이다. 스네이프 교수는 해리를 미워하지만 해그리드가 유일한 위안이다. 해리는 마법사 신문에서 그린고트 은행에 강도가 들었지만 도난당하게 없다는 소식을 접한다